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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주택용태양광 여전한 인기…에너지자립에 시장 초점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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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3-16 13: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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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지난 1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치바현 기미쓰시. 단독주택과 맨션들이 뒤섞인 주택촌에 다다르자 건물 지붕 위로 태양광 모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이런 풍경은 흔하다. 태양광발전과 주택용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의 현주소다. 하지만 최근 일본 태양광시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조정과 맞물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발전수익을 강조하는 마케팅 대신 '에너지자립'에 포커스를 둔 마케팅이 펼쳐질 전망이다. 안내를 맡은 오가키 일본 신쇼와하우징스퀘어 구매과장은 "FIT 조정으로 태양광업계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쇼와하우징스퀘어는 일본 주택 건설회사다. 일본에서는 주택을 지을 때 주택회사가 태양광업체로부터 태양광장비를 구매·설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기미쓰에서 본 주택용 태양광 설비들은 우리나라에서 주택용 태양광발전 하면 으레 떠오르는 옥상용 미니 발전기와는 다소 달랐다. 태양광 모듈들이 지붕 한면을 모두 뒤덮고 있었다.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게 아니라 모듈로 지붕을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오가키 과장은 "일본에서는 이곳뿐만 아니라 이런 설비가 대중화됐다"며 "일본 국민들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커서 태양광설비 선호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쇼와를 포함해서 주택 건설회사들은 아예 건물을 설계할 때 처음부터 태양광설비를 지붕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전기공사 등을 병행한다.
 
일본 치바현 기미쓰씨 소재 단독주택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장비. 사진/뉴스토마토
 
일본 국민들은 정부의 장기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사용에 눈을 돌렸다. 그러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겪으면서 석탄·원자력 대신 친환경적 발전을 하자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일본 정부가 FIT를 통해 발전용 보조금을 지급한 것도 주효했다. 오가키 과장은 "태양광발전을 수익창출을 바라고 설치하는 분들도 많다"며 "주택에서는 어차피 지붕이 버리는 공간이니까 이왕이면 태양광장비를 설치해 전력도 생산하고 돈도 벌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FIT 축소·조정을 추진하면서 주택용 태양광시장도 변화가 감지된다. 일본 정부는 올해 주택용 FIT를 ㎾h당 26엔(10㎾h 기준)으로 정했다. 2016년 31엔, 지난해 28엔과 비교해 줄었다. 물론 산업용 FIT(㎾h당 18엔)와 비교해서는 높지만 업계가 과거와 같은 '발전수익 창출'을 홍보하며 주택용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워졌다. 일본에서는 신축주택을 기준으로 태양광설비 가격이 총 비용의 6% 정도다.
 
일본 치바현 기미쓰씨 소재 단독주택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장비. 사진/뉴스토마토
 
대신 업계는 에너지 자가소비와 에너지자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가키 과장은 "전력회사에서 최대한 전력을 덜 사고 친환경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 게 태양광이라는 데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고 신쇼와도 이런 측면에서 태양광주택을 홍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전력생산의 20%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제로에너지 하우스(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자급하는 주택)' 보급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최근 에너지자립 이슈가 한창이다. 이번 '2018 일본 태양광 전시회(PV EXPO)'에서도 샤프와 한화큐셀 등 글로벌 업체들은 에너지자립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화큐셀 등 한국 업체들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배터리를 패키지화해 제품의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일본시장을 공략 중이다. 오가키 과장은 "신쇼와와 태양광 주택 거주자들은 한국 제품들이 '가격 대비 품질(Cost performance)'이 우수하다는 점에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지난 1월 일본의 태양광·주택 전문잡지인 '월간 스마트하우스'에서 선정한 주택용 제품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 치바현 기미쓰씨 소재 단독주택 주자창에 설치된 태양광장비. 사진/뉴스토마토
 
치바현 기미쓰시(일본)=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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